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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큐] 오픈런 부른 '다이어트 성지'..."마약류 과다 처방" / YTN

2023-05-26 16 Dailymotion

평생의 숙제라는 다이어트, 특히 여름을 앞두면 숙제의 압박이 더 심해지곤 하죠. <br /> <br />그래서 이맘때면 다이어트 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다이어트약 성지'로 입소문이 난 병원은 아예 문을 열기도 전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는 등, 백화점처럼 '오픈런' 광경까지 벌어지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건강을 위한 다이어트, 그런데 오히려 의료기관이 다이어트 약 오남용을 부추긴다면 제재가 필요하겠죠. <br /> <br />식약처와 복지부가 환자들이 몰려든 5개 의료기관을 합동 점검한 결과, 이들 병원에서는 모두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과다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식욕억제제를 2종류 이상 병용하는 건 더더욱 위험한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확인된 일부 병원에서는 2종을 함께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류, 그러니까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뇌에서 식욕을 잊게 만드는 원리입니다. <br /> <br />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고,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커피를 100잔 마신 효과와도 비슷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마약성 약물이다 보니 부작용도 상당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중독되기 쉽고, 이에 따른 정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죠. <br /> <br />그 외에도 환각, 발작, 불면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합니다. <br /> <br />부작용이 범죄로 이어진 경우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22일, 절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30대 여성,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약을 수십 알씩 먹은 뒤 조현병을 겪게 됐고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마트, 예식장, 빵집 등을 돌며 음식과 귀금속 등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이 효과를 봤다는 소문에 다이어트 약을 해외 직구로 구하거나 중고거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의약품은 인터넷에서 사고팔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처방 없이 사는 건 불법입니다. <br /> <br />위법성 여부를 떠나 국내 출시되지 않은 약들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식욕을 끊기 위해 약을 택했지만, 약을 끊지 못해 중독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잠깐의 체중감량은 되겠지만, 다시 폭식과 극단적 관리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결국 체중 감량의 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'올바른 식단'과 '적절한 운동'이 아닐까 싶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61658523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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